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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가 만든 천연생리대 사용후기

벚꽃동산 2009. 8. 12. 09:01

사실 첨 만들어봤고...걱정을 좀 했는데....음....일단은 만족스럽습니다.

1. 흡습성 - 생리대기능중 가장 중요한 기능중에 하나이며...외출시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단 착용시간은 제가 일반생리대를 사용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사용했습니다.

            양이 많은 날은 일반생리대의 착용시간도 짧아지고 양이 적은 날은 일반생리대의 착용시간이 많은날보다

            조금 길어지는 것을 감안해서 동일하게 적용해봤습니다.

            흡습성은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새거나 하는 현상이 없었거든요....

            좋은 점은 ...사실 천이라서 생리시 발생되어지는 특유의 냄새를 걱정했는데....

            오히려 일반생리대보다 냄새가 안나서 신기했습니다.

2. 착용감 - 제가 만든 생리대가 좀 두꺼워서..(7겹정도되니깐...) 음...일반 생리대 울트라라고 명명되어지는 얇은 생리대말고

              그냥 약간 두께감이 있는 생리대 착용하는 듯한 느낌과 비슷합니다.

              한두시간쯤 지나고 나면 그닥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구요...(내가 둔해서 그런가??)

              가장 좋은 점은 제가 생리기간이 좀 긴편(6일정도)인데...사실 이삼일 지나고 나면 조금 피부의 진무름이

              느껴지거든요...전혀 그런 느낌이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또한 첨사용할때 똑딱이 단추로 고정을 하는 것이라...혹여나 밀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반생리대는 접착력이 있어 붙어있잖아요...) 전혀 그런 걱정이 무색하더라구요..ㅋㅋ

            또한 천이라서 흡수가 잘안되어서 찝찝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일반 팬티의 느낌으로 쭉 ~~ 갑니다.

3. 세탁 - 가장 걱정되는 부분......오물의 특징이 벌건 피이고....일반 생리대의 경우 휴지통에 버리는 것으로

            끝나지만 천연생리대는 세탁을 해서 계속사용을 해야하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일 걱정된 것은 얼룩없이 잘빠질까.....뭐가? 얼룩이....

            일단 전 사용후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빨래삶는 찜통기에 물을 받아두고 사용후 바로 물에 담가두었고요..

           실혐을 위해 반나절 정도 방치한 후 담가둔 것도 있습니다.

           음 ....물에 담가둔 시간은 반나절정도?? 뭐 낮에 담가두었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 세탁을 했습니다.

           물에 담가두었더니 왠만한 핏자국은 거의다 빠지고 없더라구요...

           남은 얼룩은 비누칠을 해서 살짝 문질러 애벌빨래를 하고....삶았습니다.

           (저희집엔 삶는 세탁기가 있어서 다른 속옷들 세탁할때 애벌빨래된 생리대를 함께 넣어서 세탁했습니다)

          그리고 ...말렸는데.....깨끗합니다.

 

사용후 든 생각은 어차피 아이들 기저귀천은 많이 남아있으니.....좀 만들어 두고 써야겠다.

그리고 친구들한테도 한두개 정도 써보라고 만들어서 선물해야겠다 였습니다.

혹 아직 천연 생리대의 사용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사용해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단하나 세탁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제가 사용해 보니 단점보다 장점이 많네요...

           

출처 : 둥이맘 세상...
글쓴이 : 둥이맘 원글보기
메모 : 면생리대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