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을 가끔씩 끓여내긴 하는데 올여름엔 별로 못끓인거같아
더 늦기전에 한번 끓여주려고 닷새에 한번씩 서는 장에 갔다.
물론 앉아서 몇키로 가져오라 하면 야채아저씨 얼마든지 가져다
주지만 어쩐지 그렇게 시킨 미꾸라지는 너무 크고 시커매서 맘에
안든다.미꾸라지는 너무 크지도 않고 중간크기에 색이 노르스름한게
맛이 있는것같아 장날이면 일부러 나가서 사온다.
오일장은 여기저기기웃거리면서 구경도 하고 뭐가 나왔나 정보도 얻고........
재료.
미꾸라지.2키로.시래기 열무한단.청양고추 적당량.파 .마늘 .생강.들깨가루. 된장.산초가루.
소금. 또 머가있지 ㅎ늙은 호박 큰거한조각.후추가루.
우선 미꾸라지를 소금을 뿌려 잠시 놔둔다.그러면 미꾸라지가 서로 꿈틀거리면서 해금과 함께
몸에 묻은 물질들을 벗겨낸다. 잠시후 미꾸라지가 조용해지면 물로 깨끗이 씻어 끓는물에 넣어
푹 삶아준다. 아주 잘 으깨져서 살과 뼈가 주물러주면 분리될정도로. 그런다음 좀 성근 소쿠리에
미꾸라지를 걸러낸다. 물론 뼈째 믹서에 갈아서 하기도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게 한것보다
걸러서 하는게 더 맛이 있다.물을 너무 많이 잡지않아도 제물에 걸러내면 된다.
그런담에 시래기를 푹삶아서 꼭 짜서 된장 작은국자로하나.고추가루약간.소금두수저.마늘 두수저크게.생강한수저.들기름 약간.대파 5뿌리 를 넣어 주물러서 무쳐준다.(난 열무로 하지않고.묵은시래기가 있어서 그걸 전날 삶아서 껍질을 벗겨서 사용했음.)
아~ 우리집 추어탕은 25인분 이었슴다.가감해서 하세요.작은 양을 안해봐서 양념의 양을 정확히
모릅니다. 난 그냥 늘 하는 내방식대로 한겁니다.
들깨가루도 한국자 푹퍼서 넣었다.
이렇게 시래기 나물 무치듯이 무쳐서 미꾸라지 걸러놓은물에 넣고푹 끓인다. 다 끓었다 생각되면 늙은호박을 믹서에 갈아서 넣고 한소큼만 더 끓이면 끝. 늙은 호박을 갈아서넣는것은 미꾸라지의 잡냄새를
없애줘서 추어탕이 훨씬 깔끔하고 맛있게 된다.
완성된 추어탕에 들깨가루와 산초 그리고 청양고추다진걸 입맛에 따라 넣어 먹는다.
참고.
미꾸라지를 처음끓일때 거품을 걷어내줄것.그럼 비린내가 훨씬 가시고 미꾸라지 특유의
향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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