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이없는점심특선

벚꽃동산 2020. 3. 16. 11:14

 

동네 새로 대박삼겹살집이 개업했다

 

야채가싱싱하다는

블로그를보고 신랑생일겸 가족모임답사차원에서 가봤다

 

마침 점심특선 쌈밥이 가능한시간이라

2인분주문 일인당8000원 두명 16000원

 

대패삽겹살ㆍ공기밥2개ㆍ된장찌개ㆍ야채ㆍ반찬

 

흥..기대만발

 

그러나 대패삽겹살은 작은 접시에 조금 나오고

 

된장찌개는 반쯤보글 거리고

 

"대패삽겹쌀 몇그램이예요?

 

200그램이요!!

 

엥? 이거일인분아냐?

 

대충볶아먹고

 

가만히 혼자계산해보니

 

어디가 특선이지? 메리트가뭘까

 

특선이란 좀더 할인받았다는 걸의미하는데

 

16000 에서 대패200 그램7800원빼고

공기밥된장4000원빼고 ㆍ상차림비두명3000원빼고

 

내가1200원더내는거네

 

계산할때

 

주인장에게 물어봤다 쓱결재하고

다신안오면 그만이지만 이런 뭐같은 겨

경우는 첨이라서

 

""사장님? 점심특선이 왜더비싸요?

 

"그럴리가요, !

 

"제가따지는게아니라요..(웃으며조근하게) 핸폰

계산기를 보여주며 말하니

 

주인장왈"아 이게 본사에서 이렇게 가격책정된거라서요"

 

하더니 혼자계산해본사장님

 

"그러게요"

 

이와중에 다른 직원쫒아와서 편먹고

싸울기세

 

 

난그냥 일만으로계산할께요"

 

14800원요"

 

주인 "네""

사과도뭐도없이..

 

남편 밖에 나와서

 

다음부터안가면되지 뭘 길게 말했냐고"

 

뒤에서있었다고 내용을들은게 아니었군

 

여차저차해서 14800원결재했어

 

"잘했어"

 

배고프다

 

쫄면먹으러가자.. 양이안차구나

 

이런 눈뜨고 코베가는 세상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