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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봄의 끝을 잡고..달래향 솔솔~고등어묵은지찜^^

벚꽃동산 2007. 10. 31. 23:35
고등어묵은지찜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이도
시간
40~50분
분량
4인분
재료

고등어 1손(2마리), 묵은배추김치 2포기, 청양고추 3개, 대파 1대, 달래(썰어서 1컵), 깻잎 5장,

<양념장>물 1.5컵, 신김치국물 1/2컵, 고춧가루 2큰술, 설탕 0.5큰술, 물엿 0.5큰술, 청주 2큰술, 맛술 1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0.5큰술, 참기름 0.5큰술, 후추 약간

나만의 요리방법

김장때 담궈둔 배추 짠지를 여름별미로 먹기위해 미리 냉동실에 얼려두었거든요..

고등어도 1손 사다놓은게 있어서 같이 찜을 해봤어요..

원래는 무를 넣고 그냥 일반적인 방법으로 조릴려고했는데, 무가 하나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묵은지를 생각해냈죠.. 곁들여 깻잎과 달래까지 넣으니 향이 너무 좋은 음식이 탄생했답니다..  옵피와 함께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

고등어는 싱싱한 것으로 구입하여 내장을 제거하고 머리와 꼬리, 지느러미등도 잘 제거해주세요..

(역시.. 생선가게에서 다듬어준거라 깔끔하군요..ㅋㅋ)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물기 빼두시고요..^^

고등어는 자반보다는 생물이 좋아요..

양념이 들어갈 것이기에.. 간이 안돼있는것이 맛이 훨씬 좋답니다..

저는 자반고등어라서 양념할때 좀 싱겁게 해주었어요..^^

위의 분량대로 양념을 잘 섞어주세요.. 빨간 신김치국물을 같이 넣으면 새콤한 맛이 더욱 맛있어요..

만약 빨간 김치로 찜을 하실거면 추가로 국물 안넣어주셔도 됩니다..(저는 백김치라서..)

다른 재료 준비하기전에 양념 먼저 만들어놓는것 잊지 않으셨죠? ^^

이것이 미리 얼려둔 묵은지랍니다. 다른양념 하지않고 소금에만 절여둔 것이라서 하얘요..

여름에 이거 꺼내서 비빔국수도 해먹고 양념 추가해서 찌개 끓여먹어도 맛있어요..^^

오늘같이 생선에다가 조려도 참 맛있고요..ㅎㅎ 옵피, 부지런하죠? 히히~

빨간배추김치를 이용하셔도 되는데, 김치속은 좀 털어서 이용해주세요. 그래야 깔끔해요..

얼린 김치는 물에 한번 헹궈서, 반 정도만 길이로 썰어서 냄비 바닥에 깔아주시고요~~

그 위에 다듬어 씻어놓은 고등어를 올립니다~

오늘은 생선에 전처리를 하지않았어요.. 비린내가 많이 걱정되시는 분은 청주나 맛술, 또는 생강술에 잠시 재워두시면 비린내가 감소됩니다 ^^

고등어 위에 양념을 골고루 뿌려주시고요~~

여기에 양파를 썰어서 넣어주셔도 맛있어요.. ^^

뚜껑을 덮고 김치가 푹 익을 정도로 익혀주세요~

보글보글 끓으면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양념을 생선위에 고루 뿌려가면서.. 익혀줍니다..

묵은지찜은 무조림보다는 조금 더 폭~ 익혀주셔야 김치가 맛있어요..^^

김치와 고등어가 잘 익으면 마지막으로 달래와 깻잎을 썰어서 듬뿍 올려주시고,

국물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간 해주세요.. 저는 추가 간 안했어요.. 묵은지와 고등어가 짜서요..^^;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반큰술 뿌려주시고요.. 김치찜은 기름기가 살짝 돌아야 더 맛있거든요..ㅎㅎ

푸릇한 달래색깔이 변하기전에.. 그리고 향이 다 날아가기전에 얼른 불을 꺼주세요~

자, 이제 달래향 솔솔나는 고등어 묵은지찜..  완성입니다 ^^

위에다가 먹음직스럽게 통깨를 솔솔 뿌려봤어요~~~

통통한 고등어살.. 나른하게 익은 묵은지.. 그리고 기막히게 향긋한 달래냄새... ㅜㅜ

빨리, 쌀밥에다가 올려서 시식해봐요~~ㅎㅎ

흰 쌀밥위에 이렇게 양념 잘 밴 묵은지를 올리고 고등어살 발라서 올리고, 달래도 듬뿍 올려서..

돌돌돌 말아서.. 한입에 아웅~^0^

짭쪼롬 하니까 얼른 밥 한 숟갈 입에 넣으시고용..ㅎㅎ

 

묵은지와 달래.. 겨울과 봄의 맛이 합쳐져서.. 멋진 하모니를 이루네요..^^

서로 부족한 맛을 보완해주면서 말이에요..

고등어는 또 그 둘사이에 껴서, 맛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요..

이렇게 맛난 음식.. 저 혼자 먹어서 어쪄죠? 에궁.. 죄송스러워라..^^;;

 

맛있게 만드는 법 소개해드렸으니까, 꼭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봄이 이제 다 끝나가잖아요.. 향긋한 달래향으로 아쉽게 가버리는 봄을 붙잡아보세요~^^*

 

나만의 팁

-자반고등어를 이용하실 경우 양념간에 신경을 써주셔야해요. 소금은 미리 넣지말고 싱거운듯 양념하고 마지막에 간을 한번 보고 싱거울때 소금을 넣어주세요. 김치에서도 짠맛이 나오거든요..^^

-묵은지 남은게 없으실땐, 배추우거지를 삶아서 같은방법으로 찜을 하시면 연한맛으로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우거지로도 응용해보세요 ^^

출처 : 옵피의 달콤한 상상
글쓴이 : 옵피~♥ 원글보기
메모 : 고등어 묵은지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