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가까이 사시는 외할머니께서 통통하고 제법 큰 조갯살을 비닐에 한봉지 담아 들고 달려오셨어요.. 된장국에라도 넣어서 끓여먹으라시며 급하게 오셨더라고요..
싱싱고에 넣어두었는데 깜빡 잊고 있다가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미역국을 끓여봤어요 ^^
제가 어렸을때 울엄마는 항상 조개를 넣고 미역국을 끓여주셨어요.. 고기넣은 미역국은 한참 자라서 먹어본 것 같아요~ 근데, 전 개인적으로 조개넣은 미역국이 훨 맛있답니다.. 시원하고 맑은 국물~ 그 깔끔한 맛이 좋아서요..ㅎㅎ 며칠전 제 생일이었는데, 사실 미역국을 못먹었거든요..ㅠㅠ 케이크는 많이 받았는데 미역국을 못먹어서 쪼끔 섭섭~^^;; 마침 할머니께서 갖다주신 조갯살도 있고해서 미역국을 끓여봤지요.. 고기넣은 미역국보다 훨씬 빠르고 간단하답니다~
마른미역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10분정도 불려주세요.
조금만 넣어도 많이 불어나니, 불어날 양을 생각하셔서 적당히 ^^
할머니께서 갖다주신 크고 통통한 조갯살 ^^
가끔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와 소래포구에 가시는데, 이번엔 어디에서 사오셨는지.. 이렇게 알굵고 통통한.. 조개를 가져오셨어요.. 싱싱한 참게로 담근 간장게장과 더불어..ㅎㅎ
요즘 우리집 밥상은 할머니께서 가져다주신 반찬으로 그득그득 ^^;;
조갯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후 찬물로 잘 헹궈 물기를 빼줬어요..
껍데기붙은 조개로 하려면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 후 사용해야 합니다 ^^
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내주세요.
조갯살로 끓인 미역국은 멸치다시를 우려내야 맛있어요 ^^ 다른 조미료 절대 넣지마시고용~
잘 불린 미역은 찬물에 몇번 헹궈서 물기를 빼준 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습니다.
마늘은 다진것을 써도 좋지만, 깔끔하게 국을 끓이려고 얇게 편 썰어놨어요..^^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오늘은 국간장이나 기타양념을 넣지않고 소금으로만 간을하여 아주 맑게 끓였어요..
거품이 올라오면 깨끗하게 거둬주시고 5분가량만 더 끓이다가 불을 끕니다..
이렇게해서 조갯살로 맑게 끓인 미역국 완성~~~~~~~~~~~~~~~~~~~
개운한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오동통한 조갯살 씹히는 맛도 일품이고요..
외할머니의 사랑이 들어가서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조개미역국 이에요..^^*
-조개미역국에 참기름이나 국간장 등을 넣지말고 멸치육수와 소금으로만 맑게 끓여보세요.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에 반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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