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배우님의 공연이라 꼭 가보고 싶었는데,,벼르고 별렀다
평일은 넘 늦은시간이고 주말은 주말농장 다니느라 도저히 불가능 할것 같았는데,,
ㅎㅎ울 신랑이 거제도 출장을 가주는 바람에 얼른 전날예매하고
울 엄니랑 고고씽
잠실까지 다 와서 사롯테씨어터를 못찾아 헤메다가 겨우 도착..
2시공연을 12시 30분에 도착하니 한산 했다,,
프로그램북이랑 시디를 2만원에 주저없이사고,
,시간이 남아 주변을 서성이다 길 건너편에서 우리가락 한마당을 리허설 하고 있었다.
시원한 나무그늘아래 그윽한 꽃향기를 맡으며 리허설을 보다가
얼는공연장으로출발,,
어디서 이많은 사람들이 다 왔을까??
멋진선남 선녀들을 바라보며 자리를 잡고..
공연 시작 5분전
갑자기 6~7명의 어린남학생들이 우리뒷자석에 자리를 잡더니
의자를 연신 발로 차고있었다,,
정말 공연 내내 주의도 주고 ,,해도 소용 없었다,,
도데체 공연에 집중을 못하겠다..앞에 앉은 어느 싸이즈큰분은 또 연신 내 시야를 가리고..
이럴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억울해서라도.
담엔 맨 앞자리표를 구해 봐야겠다..ㅜ.ㅡ
화려한 음악과 연신 빙빙 돌아가는 무대 ,마술처럼 갈아입는 멋진 의상들
그리고 완성도 높은 배우들의 연기 노래,,와 ~~~~~정말 나무랄데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오만석님은 열심히 등장은 해주시지만 ,,좀더 많은 노래와 열창이 아쉬웠다.
공연 끝나고 울엄마 한테' "왜 커티스는 별로 안나오고 노래도 없지.." 했더니.
울엄마왈
" 뭘 ~~ 계속 무대에 나와 서있구, ,노래도 젤 많이 하더만~~"
이거 순 팬심이 눈앞을 가려서 객관적이지 못한게지....
에피역의 차지연님이 가장 인상 깊었다 ,,멋진 흑인풍의 알앤비..내가 잘은 모르지만 이분이 노래할땐
참 듣기좋고 폭발적인 가창력에 심장이 떨렸다..
울컥하고 눈물이 흐르기도 하고
지미역의 최민철님도 기억에 생생하다..
익살맞고 박력있는 노래와 춤 참 역동적 이었다.
영화를 본적이없어서 사전지식이 전무한 상태로,,뮤지컬을 보며 느낀 또하나..
ㅋㅋ 살을빼야겠단 각오가 불끈,,실력이 넘쳐도 못생겨서 버림 받았다는 느낌.. ㅋㅋㅋ
나름 메시지는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꿈이 있어야 하고
자신밖에 할수 없는 역할 ..사명이 있다는것
너무 화려하고 빠르게 진행 되어서 극의 내용 보다는
눈이 호강하는 편이라 솔직히 정서적으론 잘 와닫지 않았다,
그래도 공들이고 준비 많이한 공연이라 돈이 아깝진 않다..
인터미션이있어서 오히려 극의 흐름이 깨져 . 그것도 적응이 안됐다
인터미션후엔 짧게 바로
끝나더만,
,
공연이 끝나고
무대한번 사진찍으려다,,카메라 뺏길뻔했다..
찍은 게 의자인것을 확인하곤 용서해주었지만
기분이 좀 그랬다..내가 매너가 없었나?
공연 다 끝나고 나올때 기다리기 지루해서 살짝 눌렀다가..휴~~
모르면 무식하다고 큰 죄는 이닌것 같았는데,,
지금도 그때 생각 하면 기분별로다..
흥이다..
롯데백화점을 지나 트로피카페에서 돈까스 를 아주 맛있게 먹고,
그앞에 크림스피 도넛 두상자 사고,,
바로 지하철에.직행버스에..집으로 고고씽,,
공연을 보고오면 확실히 마음이 즐겁다,,
특히 보고싶은 공연일땐 더더욱,,
지금도 "원나잇 온리를 들으면서 조금전의 감흥에 빠져 있다
그래 생활의 활력소 !!!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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