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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금 공연 후기~~~1

벚꽃동산 2008. 8. 3. 15:53

장장 5개월을 기다렸다,,왜?

뮤지컬도 첨이고,양도받아서 돈내고 보는것도 첨이고,,

특히   티비에서만 보던 오만석 배우를 실물로 본다는 것도,,ㅎㅎ 셀레고,

,혼자갈 용기가 않나서,,  울엄니를 살살 꼬셔서,,    드뎌 호암아트홀에 상경했다 .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중앙일보사 주변을 어슬렁대다가

드뎌 진주식당 냉콩국8000원 짜리

으메~~~서울은 물가도 비싸!!

     근데 기막힌 맛으로 돈이 안아까울지경이었다

뮤지컬관람보다 냉콩국에  더더 만족감을 나타내시는 울엄니 ㅎㅎ난 솔찍히 콩을 싫어해서 별론데

 2시에 가서 7시 까지 딱딱한 호암아트홀 나무의자에 앉아서 사진찍는 사람,,구경하기.   엔제리스커피사마시기,,화장실이 출연자 대기실옆이라서

 

출연자들도 리얼하게보고,, 이정미씨,,어린이 출연자,,정복이도,,ㅎㅎ

드디어6시40분 입장,

 아떨려     흐흐흐흐,,기분좋게 프로그램(6000원)사고

 닷콤 식구들 같은데,,도저히 물어볼 용기도 읍고,

   7시쯤 불이 훤한 가운데    마지막 징소리가 나더니

드뎌           만짱 출연,,

내자리가 넘좋은 vip (2열 8번  )자리라서 만짱을 정면에서 보자니

 내가 오히려 눈을 피해야 할지경이다 ㅎㅎㅎ

미리 후기들  읽고 공부를 좀 하고 가서 그런지

 아는 음악나올땐 들석들썩,,

팬심이란 이런건가 ?      솔찍히

 만짱 안나오는 부분은 지루할 정도,,

어디선가 두둥  ~~ 나타나는 만짱을 보며

 이건 만짱의 리사이틀아닐까 .. 만족해 하고

     예전 시골학교   선생님할때   추억도   살짝   떠오르고,,

 "때려쳐"       음악나올땐    낄낄 거리며     크게 공감도 하고,,

  "탱고"     나올땐 두눈을 크게뜨고 머리속에 박아둘려고 애쓰고,, (촬영이 안돼니깐)

예전 영화로 볼때보다 100,,아니 50000배 더 재밌다는 느낌!!

 

노래. 율동,, 코믹,, 움직이는 무대의 경이로움,,

 

하~~ 이래서 뮤지컬을 보는 구나 ~~~~~싶었는데,,

오배우님의  " 내사랑 수정 "을 부를때ㅡㅡ ,      어머어머 눈물이 줄줄    나도모르게,,

손수건도 없는데,,이걸어째..     칫 !!   누가보나뭐

맘껏 울었다,,

촉촉히 젖은 오배우의 그   큰    눈망을  보고 있자니,,

가슴속 응어리가 빠져나가는 느낌,,     울면  어때       뭐가 챙피해,

   스스로 위로 해가며,,끝나는 시간이 아쉬어 어떻게       하는 심정으로

어느세 커튼콜,,

 

빌려온 사진기로  무작정 찍어대니

사진기도 말썽       무대가 사라질때까지 셧터를 눌렀다,

아름다운 추억의 동화책 한편 보고 나오면서

        울엄니왈: 저사람들 엄청 힘들겠다,, 뛰다닐려면,,   처선이 엄청 말랐네,,   노래 되게 잘한다,,

                       콩국 먹으로 또오고 싶네~~

나는 아무말없이,,그리고,,응   그리고,,만    반복,

                          속내를 보이지않으려고,,ㅋㅋ

아쉽다 한10번은 더보고싶다,

      집에도착 하는길..   엥 ??????      문자왔네,

 어머나.    .담주에      이벤트  당첨되서 또 볼수있다~~~~~~ 아~~~오~~~ 신나

 이번엔 신랑이랑 와야지 ~~~~

                 이틀을     달래고 얼래고 협박하고,,오늘 아침   울신랑

 

 최종적으로 "음 하루 휴가냈어 가보지   뭐"        ,,음,,, 고마워 ,,

다음주엔 어떤느낌으로 보게될까 ???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