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모음

[스크랩] 멈출 수 없는 묘한 매력 - 호밀호두빵-

벚꽃동산 2009. 12. 17. 12:24

 

 

 

예전..................써누녀석의 어린시절....

감기가 걸리고나면 꼬옥 신랑차례였습니다.

 

지금........................수인공주가 감기땜시 앓고나면......

어김없이 신랑의 감기가 이어집니다......

 

그렇게 물고빨고 뽀뽀하고 하는데...안걸리면 용치요...^^

2틀이 조금넘은 수인이의 감기가 나아갈 무렵... 어제오늘은 신랑이 헤롱헤롱...

회사도 못가고 집에서 쉬고 있네요.

 

고로 이 엄니는...? 며칠동안, 완전 수인공주와 신랑수발드는 날의 연속이였슴당...ㅎㅎㅎㅎ

 

 

 

 

 

 

입맛도 없는지라 끼니를 꼬박챙겨먹기보다는 뭔가가 먹고 싶을때 먹기에 이것저것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준비해보것만....... 이른 저녁을 먹은신랑...늦은밤시각...뭔가 출출한지

부엌으로 또 한 번의 발걸음을 옮기고...어슬렁...

 

때마침 전날에 이어 또 한번 구워내고 있었던 호밀호두빵.

저거는 먹으면 안되지...?

소심하게 물어보는데...ㅋ~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씹을 수 있기는 커녕, 손으로 잡기도 뜨거운 빵을 버터와 함께 대.령.

엄니나 써누녀석에 비해 그닥 빵을 좋아하지 않는 신랑은

마치 호빵을 불듯이 호호 불어가며 버터를 발라 우물우물 잘도 씹고 잘도 넘기고.....

 

맛있어......?

응~!!!!!!!

아주~~~간결한 대답과 더불어 말도 안합니다 그려....

 

다 먹어요...신랑..........^^*

 

신랑이 한번에 세개씩이나 해치웠던 빵. 소개합니당~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unbleached all-purposed flour) - 200g

호밀가루(rye flour) - 100g

인스턴트 이스트 - 1&1/2작은술

소금 - 1&1/2작은술

설탕 - 1큰술

올리브유(카놀라유 또는 포도씨유) - 2큰술

물 - 180g

분유 - 2큰술

오렌지쥬스 - 2큰술

호두 - 1/3~1/2컵 (미리 볶아서 잘게 썰어놓기)

 

*오렌지쥬스와 분유를 넣는 이유는 감자식빵 포스팅에서 설명드렸슴당~~*

 

 

 

 

 

모든 반죽이 끝났습니다. 볶아서 잘게 썰은 호두는 마지막 과정에서 넣어주시고 약 5분정도

더 치대주시면 되시와요. 약간 진듯한 반죽일 경우, 넘 걱정하지 마시고, 고무주걱으로 쓱 긁어서

볼에넣고 랩을 씌운 후, 1차발효 해주시면 됩니다.

 

 

 

 

 

 

1차발효가 끝난상태랍니다. 간만에 거미줄...보여드립니당..^^

발효상태~ 아주~~~구뜨~!

 

 

 

 

 

 

덧밀가루를 뿌린 작업대 위에 반죽을 쏟아붓고 양손에 밀가루를 묻힌 후, 이리저리 굴려가며

가스빼기를 해주시와요

 

 

 

 

 

 

저는 8등분 하였답니다. 취향에 맞게 10등분하셔도 나름 괜찮을 듯 하네요

벤치타임 약 15분 해주시구요

물론 젖은 헝겁이나 랩으로 덮어주세요

 

 

 

 

 

 

벤치타임이 끝나면, 손으로 가볍게 눌러 다시 한번 가스빼기를 해주세요

 

 

 

 

 

 

둥글리기를 한 번 더 해주시는데, 바닥부분은 마치 왕만두 꼬집듯이 한데 모아서 꼬~옥 꼬집어주세요

 

 

 

 

 

 

꼬집은 부분을 바닥에 놓으시고 양손으로 돌려가며 둥근형태를 만들어주세요

 

 

 

 

 

 

2차발효 해주시구요~~~ 약 10분간격으로 물 스프레이를 뿌려주세요

 

준비하신 베이킹틀위에 일정간격으로 놓으시고, 원하시면 우유를 살짝쿵 덧발라주신 후, 면도칼로

쿠프를 내주셔도 괜찮습니당~~

 

충~~~~~분히 예열된 190도 (375도F)오븐에서 약 15분정도 구워주시면 된답니다.

끝~!!!

 

 

 

 

 

 

 

 

 

면도칼이 워데로 도망을 갔는지 암만 찾아도 안 보이길래 걍....부엌칼로다가...ㅋ

그래도 쩌~~억 벌어진 탐스럽고 귀여운 둥글이~~~~

어여 먹어주어야지용~^^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은 겉껍질의 질감과 더불어 두께를 결정해주는 요소이기도 해요.

얼만큼의 물을 뿌려주느냐에 따라 크러스트의 상태가 결정된다는 말씀이지요.

 

 

 

 

 

 

 

 

보통 칼집을 내주실 때는 베이킹용 칼을 굳이 사용하신다기 보다는 면도칼을 이용해주시면

한번에 라인을 만드실 수가 있는데, 다른 칼의 경우, 날이 면도칼만큼 가늘지가 않기에 그리 썩 예쁜

쿠프는 나오지 않는답니다.

 

다행히도 구워지는 동안에 잘 부풀어주어서 맛나게 갈라지기는 했지만서도, 영락없이 아마츄어임을

나타내주기는 하네요...ㅋ~

 

 

 

 

 

 

 

 

아침식사를 빵으로 하실 경우, 단연 으뜸롤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통밀가루와는 다른 구수함을 맛볼 수 있는 호밀빵.

곁들어져 같이 씹히는 호두의 고소한 맛.

이런빵은 버터를 발라줘야 제맛이 나지용~~~~~~

 

살찌는 일?? 요녀석에 발라먹는다고 안쪄요........괘얀아요.......^^

 

 

 

 

 

 

 

 

쿠프고 뭐고 싫다~!하시면?? 기냥 구워주셔도 먹음직시럽죵?

옆으로 틱~!삐져나온 호두땜시, 못난이빵이 되었당~~ㅎㅎ

 

 

 

 

 

 

 

 

반으로 잘라보니, 오밀조밀하게 크럼도 잘 나왔구요.

이번에 구운 빵은 호두를 1/3컵 밖에는 안 넣었답니다. 헌데, 반컵을 넣어도 괜찮아요.

처음에 만든 호밀호두빵에 넘 많이 넣었더니만은.... 두번째 베이킹에서는...탈탈 털어

겨우 1/3컵을 맞추었다는 야그.

 

좀.....쫌시럽당...ㅋ~

 

 

 

 

 

 

 

 

버터를 발라서 한 입 깨물고~

사실 듬뿍듬뿍 발라줘야하는데, 뭐라고 하실까봐서리........^^;

 

 

 

 

 

 

 

 

크랜베리도 하나 올려서 먹어주고~~

오메메~~~꼬시시~~~구시시~~오잉??ㅎㅎ~

 

 

 

 

 

 

 

 

이녀석이 말이죠, 오븐에서 갓 나왔을때는요, 겉껍질의 크리스피가 장난이 아니라는 말씀.

바삭함이 마치 크래커느낌까지 풍기며 한입물면 바사삭~

물론, 시간이 지나면 그만큼은 안되지만서도, 쫄깃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이러하니.....빵은 다 같은 빵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신랑이....아니 드실 수 있었겠느냐고용

그것도 오밤중에~~^^*

 

 

 

오늘은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만 만드느라, 부엌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했슴당~

포스팅도 간신히 마칠 수 있었고...ㅎ

수인공주는 감기가 다 나아서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신랑은 잠시 잠들고,

써누녀석은 아직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안되었고...

잠깐의 평화로운 시간.

 

그런데?? 담주부터 시작되는 겨울방학.

글코....23일부터 시작되어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신랑의 겨울휴가.

 

으악~~~~~~~~~~엄니는???

이제 죽었시유~!!!!!!!!!!!ㅋㅋㅋ~

 

 

눈이 슬슬 감기기 시작하네요. 신랑걱정에 넘 긴장했던 이틀.

아이들이 돌이오기전 잠시 눈 붙여야 겠어요..

 

 

 

 

 

 

 

 

 

오늘도 참으로 ...참으로... 편안하고 좋은하루 되시구요.

감기는 꼬~~옥 조심하셔야 해요.^^*

 

그럼이만 엄니는....총총총.....

 

 

 댕겨가실 때는 추천한방 꾸~~~~~~욱~!!!

엄니가 으쌰으쌰 한당께용~~~~~~ㅎㅎㅎ감솨~~*^^*

 

출처 : 야호~!! 즐거운 요리시간이다~!!!
글쓴이 : 좋은엄니 원글보기
메모 : 호밀빵